경제와 정치
100대 상장사 분석 시리즈 31화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에서 우주까지, ‘국가 전략기업’의 진화
B컷개발자
2025. 6. 22.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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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 방산·항공 산업의 핵심 축이다. 항공엔진, 방산 수출, 위성 발사체, 우주산업까지 아우르는 종합 방산그룹으로서의 입지를 분석하고, 최근 방산 수출 급증과 미래 전략을 짚어본다.
1. 기업 개요
- 설립연도: 1977년 (삼환기업 → 삼성테크윈 → 한화테크윈)
- 상장시장: 코스피
- 2025년 시가총액: 약 12조 원
- 사업영역: 항공엔진, 지상무기, 위성·우주산업, ICT 장비, 민수기계 등
- 지배구조: 한화그룹 핵심 계열사로, 한화시스템·한화디펜스 통합 이후 통합 방산기업으로 자리잡음
2. 사업 구조
부문주요 내용비중
방산 | 지상무기(K9 자주포), 방공체계, 미사일, 항공무기 | 약 65% |
항공우주 | 항공기 엔진, 위성, 발사체, 무인기 | 약 20% |
민수기계 | 압축기, 보일러, 방산 부품 외 | 약 10% |
기타 | ICT 솔루션, 한화시스템 관계사 수익 등 | 약 5% |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단순한 방산 제조업체가 아니라, 항공엔진-무기체계-우주발사체까지 수직 계열화된 기업입니다. 이는 글로벌로 보더라도 매우 드문 구조입니다.
3. 최근 실적 (2024년 기준)
- 매출: 약 9.8조 원
- 영업이익: 약 7,200억 원
- 영업이익률: 약 7.3%
- ROE: 약 10%
- 부채비율: 약 85% (방산 CAPEX 지속 투자 영향)
▶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글로벌 방산 수요가 급증하면서 K9 자주포, 탄약체계 수출이 실적을 이끌고 있음
4. 방산 부문 – K-디펜스의 핵심 공급자
- K9 자주포: 폴란드, 호주, 노르웨이 등 수출 확대
- 방공체계: 천궁, 비호복합, 장거리 지대공미사일 등
- 미사일 기술 내재화: 유도무기 연구개발 역량 강화
- 탄약 수출 확대: 글로벌 전쟁 수요에 따른 급증
2024년 기준, 방산 수주잔고 20조 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연 매출의 약 2배 수준으로 수년간 안정적 수익 기반 확보를 의미합니다.
5. 항공우주 – 미래 성장 축의 본격 전개
- 항공엔진: GE와 협력하여 F414, F100 등 군용기 엔진 생산
- KF-21(한국형 전투기) 엔진 주계약사
- 누리호 엔진 개발 참여 → 우주발사체 기술 확보
- 우주 위성 발사체 민간 상업화 시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시스템과 함께 국내 우주산업 민간화의 핵심 주체로, 위성 + 발사체 + 통신체계까지 연결된 종합 우주 기업으로의 전환을 모색 중입니다.
6. 투자 포인트
✅ 국가 전략 산업 연계
- 국방 R&D 예산 증가의 직접 수혜
- 한·미·호주 등 군수 수출 협약 강화
✅ 방산 수출 호황
- 폴란드 대규모 수출 프로젝트 진행
- NATO 국가 중심 수주 확대 중
✅ 항공우주 산업의 민영화 주도
- 누리호 기술 이전, 위성 산업 확대
- 미국 스페이스X와 유사한 민간 발사체 기업으로 성장 가능성
✅ 한화그룹 내 시너지
-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한화에너지 등과 방산-우주-에너지 연계 가능
7. 리스크 요인
- 정책 리스크: 정부 방산 수출 정책, 우주 예산 변동성
- 글로벌 경기 둔화 시 민수기계·ICT 부문 타격
- 방산 수주 의존 구조로 수익 변동성 존재
- 우주 부문 수익화 시점 불확실성 (기술은 확보, 수익은 아직)
국내 유일의 종합 방산·우주 플랫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 방위산업의 핵심이자, 향후 우주·위성 산업의 선도기업이 될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K-디펜스’ 수출 호황의 수혜주로 평가받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항공엔진 내재화와 민간 우주사업 상용화가 진짜 주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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