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대 상장사 분석 시리즈 8화 – 포스코홀딩스: 철강에서 배터리까지, 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까?경제와 정치 2025. 5. 30. 11:01728x90
포스코는 더 이상 철강회사만이 아닙니다. 2025년 기준 포스코홀딩스는 리튬, 니켈, 수소를 포함한 ‘친환경 소재 포트폴리오’로 사업 체질을 전환 중입니다. 철강산업과 이차전지 소재의 균형 전략, 투자 리스크를 함께 점검합니다.
포스코홀딩스는 어떤 기업인가?
2022년 포스코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며 포스코홀딩스를 설립했습니다. 기존 철강 중심의 사업 구조를 재편하고, 이차전지 핵심소재, 수소, 에너지, 스마트팩토리 등으로 확장한 복합 산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되었습니다.
2025년 현재 포스코홀딩스는 철강이라는 안정된 현금창출원과, 2차전지·수소 중심의 신사업을 동시에 보유한 국내 대표 전환형 지주사입니다.
사업 구조와 핵심 자회사
포스코홀딩스의 사업은 크게 철강, 이차전지소재, 에너지, 인프라로 나뉩니다.
- 철강: 포스코 (캐시카우)
- 이차전지소재: 포스코퓨처엠, 포스코리튬솔루션, 포스코HY클린메탈
- 에너지: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인터내셔널
- 인프라 및 건설: 포스코건설, 포스코DX
특히 배터리 소재는 양극재, 음극재, 리튬, 니켈, 블랙파우더 재활용까지 수직계열화를 추진 중이며, 국내외 주요 배터리 업체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실적 흐름과 변화
최근 3년간 연결 기준 실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22년: 매출 84.8조 원 / 영업이익 4.9조 원 / 철강 비중 75%
- 2023년: 매출 75.2조 원 / 영업이익 3.1조 원 / 철강 비중 68%
- 2024년(E): 매출 79.5조 원 / 영업이익 3.6조 원 / 철강 비중 60%, 소재 비중 30%
2023년은 포항제철소 침수와 철강경기 둔화의 영향을 받았지만, 소재 부문 성장에 힘입어 다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가 및 시장 평가
2025년 5월 기준 포스코홀딩스의 주가는 약 54만 원, 시가총액은 약 47조 원입니다.
- 예상 PER: 9~10배
- PBR: 0.7배
- 배당수익률: 2~3% 내외
시장에서는 철강의 안정성과 소재의 성장성을 동시에 보유한 ‘복합가치주’로 평가받고 있으며, 고평가된 2차전지 소재주 대비 상대적 저평가 매력이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투자자 관점 체크포인트
긍정 요인
- 이차전지 소재(양극재, 리튬, 니켈, 재활용) 수직계열화 완료
- 수소·소재 중심으로 친환경 구조 재편
- 지주사 체제에서 자본 효율성과 주주환원 능력 강화
- 글로벌 광산 및 제련소 투자 확대
주의 요인
- 리튬, 니켈 등 원재료 가격 급변동에 따른 수익성 불확실성
- 철강 마진 회복 속도 지연 가능성
- 중국 소재 기업들과의 경쟁 심화
- 수익성 실현 시점 지연 가능성
인사이트 요약
포스코홀딩스는 전통적인 철강 중심 산업 구조에서 벗어나, 이차전지·수소·에너지 중심의 미래지향적 그룹으로 전환 중입니다.
이 기업의 진짜 평가는 단기 실적보다 다음 세 가지가 좌우합니다.
- 이차전지소재의 수익화 시점
- 철강업황 회복 속도
- 글로벌 원재료 자원 확보력
단순한 저평가 철강주가 아닌, 성장형 소재주로의 재평가 가능성이 있는 기업입니다.
참고자료
포스코홀딩스 IR 자료
Investor Day 공식 발표
NH, 하나, 신한, 메리츠증권 리서치
Bloomberg, Benchmark Mineral Intelligence, 한국무역협회
728x90'경제와 정치'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대 상장사 분석 시리즈 10화 – LG화학: 석유화학의 한계를 넘는 배터리 소재 메이저의 조건은? (2) 2025.06.02 100대 상장사 분석 시리즈 9화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강자의 민수 확장 전략은 통할까? (2) 2025.05.30 100대 상장사 분석 시리즈 7화 –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오 제조의 글로벌 톱티어를 넘어 CDMO 패권으로? (3) 2025.05.30 100대 상장사 분석 시리즈 6화 – 현대자동차: 제조를 넘어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전환 가능성은? (5) 2025.05.30 100대 상장사 분석 시리즈 5화 – 카카오: 플랫폼 제국의 구조조정, 다시 성장할 수 있을까? (3) 2025.05.29